<앵커> LG전자가 다음달초 애플TV와 같은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출시합니다.
LG와 삼성은 지금까지 일체형인 스마트TV만을 내놨는데요. 전략적 변화가 예고됩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초 별도의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선보입니다. 스마트TV 업그레이더로 이미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LG의 자체 OS인 넷캐스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기능이 TV에 내장된 형태의 스마트TV만 출시해 왔습니다.
반면 구글의 스마트TV는 셋톱박스와 내장형으로, 애플TV는 셋톱박스 형태로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를 기존 TV에 설치할 경우 실시간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VOD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유료 방송플랫폼 사업자와 구체적인 제휴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 보다 뒤쳐진 스마트TV 앱스토어를 보완하는 동시에 방송컨텐츠 확보를 한번에 해결한 셈입니다.
가격 부담을 낮춰 초기시장인 스마트TV의 문턱을 낮추자는 계산도 깔렸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의 가격은 10만원 안팎.
내장형 스마트TV 가격은 보급형이라고 해도 200만원이 넘습니다.
저렴하게 스마트TV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없애는 동시에 LG전자는 플랫폼을 장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스마트TV에 대한 추가 수요가 더 디다는 점도 이같은 셋톱박스 출시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플TV의 컨셉처럼 얼마나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고가형 스마트TV시장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지난 2~3년간 LCD, LED TV 등이 이미 적지않게 팔린데다 교체주기가 5년 이상인 TV시장의 성격상 고가 스마트TV에 대한 추가수요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이런 점에서 내장형 스마트TV가 대기 수요를,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는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고객들을 끌어안겠다는 생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LG와 삼성은 지금까지 일체형인 스마트TV만을 내놨는데요. 전략적 변화가 예고됩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초 별도의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선보입니다. 스마트TV 업그레이더로 이미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LG의 자체 OS인 넷캐스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기능이 TV에 내장된 형태의 스마트TV만 출시해 왔습니다.
반면 구글의 스마트TV는 셋톱박스와 내장형으로, 애플TV는 셋톱박스 형태로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를 기존 TV에 설치할 경우 실시간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VOD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유료 방송플랫폼 사업자와 구체적인 제휴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 보다 뒤쳐진 스마트TV 앱스토어를 보완하는 동시에 방송컨텐츠 확보를 한번에 해결한 셈입니다.
가격 부담을 낮춰 초기시장인 스마트TV의 문턱을 낮추자는 계산도 깔렸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의 가격은 10만원 안팎.
내장형 스마트TV 가격은 보급형이라고 해도 200만원이 넘습니다.
저렴하게 스마트TV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없애는 동시에 LG전자는 플랫폼을 장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스마트TV에 대한 추가 수요가 더 디다는 점도 이같은 셋톱박스 출시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플TV의 컨셉처럼 얼마나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고가형 스마트TV시장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지난 2~3년간 LCD, LED TV 등이 이미 적지않게 팔린데다 교체주기가 5년 이상인 TV시장의 성격상 고가 스마트TV에 대한 추가수요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이런 점에서 내장형 스마트TV가 대기 수요를,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는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고객들을 끌어안겠다는 생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