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달곤 전 장관 사외이사 선임

입력 2011-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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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는 30일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이 전 장관을 비롯해 조현명 전 감사원 제1사무차장, 김갑회 전 신한은행 인재개발부 교수, 정상환 화산학원 이사 등 4명이다.

하이닉스는 이날 한부환, 백갑종, 전인백, 정병태, 송재용 사외이사 유임도 의결했다.

또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및 40억원의 이사 보수한도를 승인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이사 보수한도를 3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 중 27억원만 집행했다.

권오철 사장은 영업보고에서 "올해 20나노 낸드 플래시와 D램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논(non) PC제품 비중이 지난해 63%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올해 유럽 재정 문제와 중동 사태, 일본 지진 등 위험요인이 상존해 반드시 낙관만 할 수 없는 사업환경"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D램은 큰 폭의 조정을 거쳐 2분기부터 점진적인 수급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낸드플래시는 일부 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요 증대를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 약세를 벗어나 하반기로 가면서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시장 환경이 좋아지리라 믿지만 환율과 원화절상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 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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