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착한가게]명품 액세서리 Ryan 리안, 최영은대표

손재주가 좋아 머리끈이며 머리띠 등을 곧잘 만들곤 했던 한 여대생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들고 거리 좌판을 벌였다.

그런데 그녀의 솜씨를 알아본 손님들이
모여들면서 좌판은 문정성시를 이뤘다.
내가 가진 재주로 소자본이면 가게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그녀는 샘플북을 만들어 다짜고짜 백화점을 찾아갔다.

하지만 백화점의 문턱은 너무 높았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말처럼 백화점 매장을 뚫기위해 그녀는 백화점에 취직을 했다.

그리고 회사생활 4년 반동안 그녀는 창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간을 쪼개어 공예를 배우러 다니고 백화점 시스템도 익혀갈 무렵 사표를 던졌다.

그녀가 처음 시작한 것은 백화점 매대판매. 밤새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고 아침이면 매대로 나와 물건 파는 일이 반복됐다.

하루 3~4시간 밖에 못자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다른 매대에 비해 5배나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1년반 만에 드디어 백화점에서 정식 매장 입주를 허락해 주었다.

액세서리 전문 매장인 리안은 이렇게 최영은 대표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전국 8개 백화점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잘나가는 대표님이 됐다. 바쁜 와중에도 주말이면 빠지지 않은 일이 있으니 어머니와 함께 자원봉사를 가는 것.

미용사자격증을 따 어르신들의 머리를 만져드리고 직접 만든 머리끈과 머리띠를 선물하기도 한다. 작은 손으로 창업의 신화를 만들고 작은 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최영은 대표를 만나본다.

<리안 02-2118-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