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회사 외형성장 불구 수익성 정체

입력 2011-04-12 06:24  

고객의 자금을 관리, 운용하는 신탁회사들이 지난해 외형은 키웠지만, 단기금전신탁의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정체를 면치 못해 실속은 차리지 못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체 신탁회사 56개사(겸영 45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1개사)의 신탁 총 수탁액은 370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330조원에 비해 40조7천억원(12.3%) 증가했다.

이중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액은 228조6천억원으로 61.7%를 , 부동산신탁사 수탁액은 142조1천억원으로 38.3%를 각각 차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각각 138조9천억원(37.5%), 231조6천억원(62.5%)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20조3천억원(17.1%), 20조7천억원(9.8%) 늘어났다.

총 수탁액이 증가했음에도 단기 금전신탁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은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신탁회사의 신탁영업수익은 총 5천983억원으로 전년 5천394억원에 비해 589억원(1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는 수탁규모 증가에 따라 신탁영업수익이 각각 355억원(11.3%), 246억원(39.9%), 3억원(60.0%) 늘어났지만 부동산신탁회사는 시장 내 경쟁심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5억원(0.9%)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 신탁보수율(신탁영업수익/수탁액)은 2007년 0.24%에서 2009년 0.17%로 감소한 데 이어 작년에도 0.17%를 기록했다.

금감원 이경식 신탁업무팀장은 "신탁회사의 수익성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증가와 신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로 신탁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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