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도 외화.골드예금 증가세

입력 2011-04-25 06:43  

최근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외화예금과 골드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환율과 금값 상승에 대한 전망이 많은데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21일 현재 126억3천4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억4천9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1월말에 비해서는 24억9천500만달러 급증했다.

4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은 작년 10월 이후 올해 1월까지 넉달 간 감소했지만,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통상 달러화 값이 쌀 때(환율 하락 시) 달러화 보유량을 늘리고 비쌀 때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중순 1,170원대였지만, 지난달 말 1,100원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1,08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골드예금 상품도 환율 하락과 과세 부담에도 금값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의 실적은 21일 현재 9만2천332계좌, 2천691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천766계좌, 136억원 늘었다. 작년말에 비해서는 8천49계좌, 687억원 증가했다.

골드예금은 외화예금과 마찬가지로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금값이 환율 하락폭을 넘어서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뉴욕거래소 금 선물 가격은 작년말 온스당 1,421.40달러에서 20일 현재 1,498.90달러로 상승했다.

리비아 내전과 일본 대지진 및 방사선 누출, 농협 전산 마비와 현대캐피탈 해킹, 저축은행 부실 등 국내외 불안 요인이 늘어나면서 안전자산 보유 심리가 확산된 점도 금과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달러화 값이 쌀 때 입금을 해두려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며 "대내외 불안요인이 많은 점도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화 수요 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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