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3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파트너”

<앵커>
최근 우리 산업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중의 하나가 바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문제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1차 협력사만 신경을 쓰는 것이 사실인데요,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들까지 챙기는 곳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세미나가 한창입니다.

이것은 한 기업의 2,3차 협력사 직원들이 우수 1차 협력사를 견학해 보다 나은 현장관리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학습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장을 둘러보며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어 실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현대모비스의 이번 벤치마킹은 우수 1차 협력사 사업장에 2.3차 협력사 직원들을 초청해 현장개선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현대모비스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우수 1차 협력사인 인천의 성진피앤티와 창원의 디엠테크에 모두 95개 2,3차 협력사 직원 125명을 초대해 사업장 개선 방안을 배우도록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우제남 (주)나노앤텍 대표
"저도 현장에 가서 개선을 좀 해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고 모비스 관계자분들께 향후 바라는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정례화했으면 좋겠구요 또한가지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앞으로 협력사와의 관계유지를 더 강화해서 경쟁력있는 협력사가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협력사들의 해외진출도 지속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창기 현대모비스 상생협력추진팀 부장
"저희 회사가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은 해외 완성차업체나 부품업체에 저희 협력사들과 같이 동반해서 가서 부품을 전시해서 상담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저희가 계속 준비해왔고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에 자금지원과 연구개발 협력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방안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