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주요곡물 자급률 14.3%로 상향

입력 2011-05-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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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적인 식량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주요 곡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밀, 콩, 옥수수 등 주요곡물의 자급률을 오는 2015년까지 14.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쌀은 100% 자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밀,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은 자급률이 10%에 머물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높다.

농식품부는 2일 `주요곡물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생산 측면에서는 현재 50%인 밭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2015년까지 60%로 높이고 밀 재배면적을 5만3천ha까지 늘리며 콩ㆍ옥수수ㆍ잡곡 전용단지를 각각 40곳씩 조성해 생산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재 유통구조를 우수브랜드 경영체 중심의 공동생산 공동판매 방식으로 개편, 2014년까지 40개소 밭작물 브랜드 경영체를 육성해 밭작물 생산량의 37.2%까지 유통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다이어트ㆍ항산화 기능성 강화, 맛 우수성 향상 등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275억원을 들여 66개 품종을 새로 개발ㆍ보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쌀은 과잉상태지만 밭작물은 자급률이 낮아 국내 식량안보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쌀의 자급률은 104.6%이지만 콩은 31.7%, 옥수수 3.8%, 밀 1.7%, 잡곡 26.9%에 머물러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15년까지 밀은 10.0%, 콩은 36.3%, 잡곡은 30.4%까지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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