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대 불균형..해법은 ''국제공조''

최근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를 저해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들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불균형과 고령화, 재정악화 등에 따른 세대간 불균형, 에너지·식량 등 원자재 수급 불균형, 국가간 개발격차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세계경제가 떠안고 있는 문제를 4대 불균형으로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총괄과는 글로벌 불균형 문제에 대해 미국이 저금리 기조와 자산가치 증대 등을 통해 과잉소비와 재정적자를 지속하는 반면 중국 등 신흥국은 높은 저축률과 낮은 소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대간 불균형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에너지, 식량 등 원자재 수급불균형과 국가간 개발 격차 역시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4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G20과 같은 국제공조와 FTA 등 제도적 교역·투자 기반을 확충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건전성 강화와 신흥국과의 협력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