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오후 2~6시 가장 많아

입력 2011-05-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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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가 초등학교 하굣길 시간대인 오후 2~6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06~2010년 14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9만4천240명 중 37.8%인 3만4천899명이 오후 2~6시에 사고를 당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오후 4~6시가 1만8천190명으로 가장 많고 오후 2~4시 1만6천709명에 달했으며 이어 오후 6~8시 1만5천388명, 정오~오후 2시 1만1천214명, 오후 8~10시 9천350명 등이었다.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상자(5만4천727명) 중에는 1학년생이 가장 많은 1만65명에 달했고 2학년 9천138명, 6학년 9천129명, 5학년 9천28명, 3학년 8천820명, 4학년 8천547명 순이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설치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2006년 347명, 2007년 375명, 2008년 564명, 2009년 567명, 작년 769명으로증가했다. 이 기간 스쿨존 지정비율도 49.1%에서 83.0%로 커졌다.

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 "인구 10만명당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국이 1.9명으로 OECD 평균인 1.6명보다 많고 25개 가입국 중 18위"라며 "선진국보다 어린이 교통사고 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아이슬란드가 0명으로 가장 적고 그리스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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