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 이용객 최단기간 1천만 돌파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출입국한 여행객이 개항 이후 최단 기간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3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일까지 누적된 출입국자가 입국 508만5천675명, 출국 494만2천75명을 합해 1천2만7천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항 이후 최대 출입국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닷새 빨리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출입국자 가운데 내국인이 643만8천353명(출국 320만8천960명, 입국 322만9천393명)이었고, 외국인은 358만9천397명(출국 173만3천115명, 입국 185만6천282명)이었다.

승무원을 제외하고 내국인 출국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중국(71만1천645명)이었으며, 일본(31만7천997명)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1천150명)에 비해 22.6% 줄었다.

외국인 입국자(승무원 제외) 중에서는 일본인(47만1천230명)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56만2천872명에 비해서는 16.2%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 여행객이 일본 대신 우리나라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 중국인 입국자는 38만8천548명으로 지난해 33만253명보다 17.6% 늘었고, 태국인 입국자도 10만 1천355명으로 지난해 8만254명에 비해 26.2% 증가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국을 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