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일반의약품'' 덕봤다

입력 2011-05-06 17: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불법 리베이트 수수에 대한 의·약사 처벌과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시행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 판매를 늘리며 실적 방어에 나섰습니다.

<기자> 올 1분기에는 특허가 만료된 대형 의약품이 없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시행된 의약품의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는 제약사들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불법 리베이트 수수에 대한 의·약사 쌍벌죄 도입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병·의원 접근조차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처방전없이 소비자가 구매하기 쉬운 일반의약품이 또다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동아제약의 경우 1분기 박카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은 1분기 10.2% 성장했습니다.

반면, 전문의약품은 4.3% 감소했습니다.

대웅제약 역시 1분기 우루사가 효자노릇을 하면서 일반의약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면서 매출액에서 업계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유한양행도 일반의약품 매출이 16.1% 증가하면서 0.3% 성장한 전문의약품 부문을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의약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녹십자나 JW중외제약, 한미약품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나빠졌습니다.

리베이트 단속 강화로 전문의약품 영업이 위축되자, 일반의약품 판촉을 늘려 매출 만회를 노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주희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대웅제약 같은 경우 우루사라던가 이런 제품들이 광고를 많이 하면서 광고가 세일즈 연관이 되다 보니까 1분기 실적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1분기 전문의약품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약품들이 선방해주면서 한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불법 리베이트 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상위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에 대한 영업 위축은 2분기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의약품의 시장 확대가 상위 제약사들의 판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