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항모공격 미사일 실전배치중"

입력 2011-05-09 09:38  

대만이 중국 항공모함과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초음속 ''웅풍(雄風)3''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 현재 실전 배치중이라고 집권 국민당 린위팡(林郁方) 입법위원(국회의원)이 밝혔다.

린 입법위원은 웅풍3 함대함 초음속 미사일 대량 생산, 배치 계획에 따라 ''성공급''(成功級) 순방함 8척, ''금강급''(錦江級) 순시함 7척에 이 미사일들이 장착되고 있으며 중국 항모, 군함, 대만에 상륙하려는 해방군 선단 등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8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웅풍3 미사일은 음속 2배에 사정 130km로 전통적 함대함 미사일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때문에 적의 요격 미사일이 격추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1차로 120기가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항모와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 배치 소식은 중국이 7월1일 또는 10월1일 첫 항모를 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드러났다.

린 입법위원은 입법원(의회) 외교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의 대표적 군사 전문가이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 린위뱌오(林於豹) 차장(차관)은 대만이 중국 항모를 공격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함 개발에 내년에 착수해 2014년 건조를 완료한다고 지난달 18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린위팡 입법위원의 질문에 국방부가 이 ''항공모함 킬러'' 건조 계획을 새로운 군사 투자 프로젝트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린 입법위원은 이 항모 킬러가 초음속 웅풍3 함대함 미사일 8기 등을 장착해 폭이 100-300km에 불과한 대만해협을 위협하는 중국 항모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이 스텔스함은 시속 55km, 크기 1천t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방부는 구체적 사실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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