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 치열해진다.. 1순위 ''봇물''

입력 2011-05-12 16:22   수정 2011-05-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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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2년을 맞으면서 1순위 청약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순위 자격을 갖게된 200~300만명이 본격적인 청약에 나서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2년을 맞았습니다.

청약저축에 예·부금의 기능을 더한 이 상품은 모든 유형의 주택에 청약이 가능해 ''만능통장''으로 불리면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습니다.

1천만명을 넘는 가입자 중 최초 가입자는 583만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미성년자 등 청약자격이 없는 가입자를 제외하면 200~300만명이 1순위 자격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인기 단지 청약경쟁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4월 서울에서 공급된 주상복합을 보면 400여가구 공급에 1천명 이상 모여 평균 2:1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자 대거 나오는 5월에 분양했다면 청약자들 더 몰렸을 것."

청약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공공주택보다는 민영주택 청약이 유리합니다.

공공주택은 같은 순위 내에서 경쟁할 경우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총액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만능통장보다 일찍 출시된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보다 불리합니다.

민영주택은 가점제와 추첨제가 함께 진행돼 무주택기간, 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른 가점제에서 탈락하더라도 추첨제로 한 번 더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전략은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특별공급은 신청자격이 세분화돼 있는 만큼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
"가입기간 짧기 때문에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 신혼부부나 근로자 생애최초 같은 부분에 적극적으로 청약 나서볼 만 하다."

전문가들은 최초 청약시 주택형을 결정하면 2년간 변경이 불가능한 만큼 청약에 앞서 본인이 원하는 평형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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