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PR 매물 발목.. 2130선 하락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내리며 지난 금요일 대비 8.28포인트 하락한 2139.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21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한 때 2160선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 축소와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하락 반전하면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3대 주체 모두 주식을 사들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5천억원 이상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오후 3시5분 기준, 개인은 2천164억원, 외국인은 696억원, 기관은 1천4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프로그램은 5천52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 업종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 종이목재는 2% 이상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업종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0.89%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1% 이상 떨어진 반면 현대중공업과 기아차,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는 1~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2천억원대 유상증자를 공시한 STX그룹은 급락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8% 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05포인트 내린 504.37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88억원, 기관은 1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3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