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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터줏대감, 상장은 언제?

입력 2011-05-09 18:41  

<앵커> 현대삼호중공업과 포스코건설 소위 장외시장 터줏대감들입니다. 시장 상황으로 몇 년째 증시 상장이 무산됐는데요? 그러다 보니 장외 주가도 좀처럼 힘을 못 받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외시장 대표주자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주가는 8만4천원.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나들었지만 삼호중공업에게는 남의 일입니다.

3월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9.8%. 같은 기간 삼호중공업의 주가는 오히려 3% 가량 빠졌습니다. 유가증권 시장 조선 빅3(현대중공업 12%, 삼성중공업 16%, 대우조선 17%)와 비교해도 주가는 철저히 소외됐습니다. 2008년 상장 무산 이후 시장이 좋아도 좀처럼 힘을 못 받는 것입니다.

상황은 포스코 건설도 마찬가지입니다. 3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0.5%, 시공능력평가 빅5 업체들이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며 초라한 성적입니다. 2차례 상장 실패에 따른 후유증입니다. 상장예비심사 유효기간도 3월 9일로 만료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최근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주가가 올라야 상장이 가능하다며 이 상태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상장 연기로 주가가 힘을 못 받고 업체는 주가가 낮아 상장을 못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삼호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이 주춤하는 사이 새로운 업체들이 대신 상장에 나서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자본시장에 입성한 현대위아를 비롯해 다음달 상장을 앞둔 KT스카이라이프, KAI,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하이마트와 미래에셋생명 등은 몸값이 천정부지 치솟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장외시장 터줏대감이 된 삼호중공업과 포스코건설. IPO 최대어란 이름값을 언제쯤 해낼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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