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횟수 페이스북 1위..야후의 2배

입력 2011-05-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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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를 가장 많이 게시한 사이트는 페이스북으로 2위인 야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사이트(facebook.com)는 1조198억9천100만회의 광고를 게시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5천293억7천800만회로 2위에 오른 야후!(Yahoo! Sites)의 2배에 달하는 횟수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도 소셜 미디어가 급격히 부상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과 야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트가 2천438억7천900만회의 광고를 게시해 3위를 차지했고, 폭스(Fox Int.Media)가 2천1억7천500만회로 4위에 올랐다.

구글이 1천282억4천700만회로 그 뒤를 이었고 터너 디지털(Turner Digital)이 749억5천800만회, 이베이가 328억8천400만회, ESPN이 324억500만회로 상위 10위 노출 사이트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소셜미디어의 급격한 부상 때문으로, 지난해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서는 소셜미디어, 포털, 엔터테인먼트, 뉴스·인포메이션 사이트 순서로 많은 광고가 노출됐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34%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포털은 4%포인트 하락한 17%에 그치면서, 인터넷 광고시장 주도권이 소셜미디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광고단가 역시 소셜미디어 광고 노출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컴스코어의 또 다른 조사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인터넷 미디어의 노출당 광고단가(CPM)는 소셜미디어가 0.56달러로 전체 인터넷 미디어 중 가장 낮았다.

이는 가장 비싼 신문(6.99달러)의 12분의 1에 불과하며 포털(2.6달러), 온라인게임(2.68달러) 등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광고단가가 낮은 점이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노출하는 또 다른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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