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폐렴 증상 임산부 ‘사망’, 변종 바이러스 의심

입력 2011-05-11 14:30  

정체를 알 수 없는 폐렴 증상을 앓던 임산부가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등 임산부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미확인된 원인 미상의 폐렴(간질성 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10일 중환자실 임산부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망한 임산부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나머지 7명의 임산부 환자는 출산 전후의 여성이다.


특히 이번 임산부 사망사건과 관련 깊은 환자들의 공통적인 증상은 초기 대부분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을 호소하다가 원인 미상의 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폐손상의 자세한 증상은 급속히 진행되는 ‘폐 섬유화증’의 일종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정체불명의 폐렴증상이 환자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반면 다른 대학병원의 임산부들에게서 유사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한감염학회 오명돈 이사장은(서울대 의대 내과교수) “해당 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돼 전파되지 않았다”며 “발생된 환자 8명 모두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만약 전염병이라면 가족,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하는 장소에서 발생했어야 했다”고 말해 전염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보건당국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포함한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조사를 광범위하게 수행한다고 밝히는 한편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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