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0.17포인트( 0.79%) 하락한 12,59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81%) 내린 1,337
.7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7포인트(1.21%) 밀린 2,828.47에 끝났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의식해 지
수를 끌어내렸다. EU 재무장관 회의는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승인 여부를 처리할 예정이며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독일 신문 디벨트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독일이
그리스의 국채 만기 연장을 지지하며 프랑스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이에 반대한다
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유로화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가 상승, 지수의 상승 잠재력을 꺾었다.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투자자들의 공포지수를 측정하는 변동성지수 VIX는 이
날 6.6% 급등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음식과 휘발유 가격 상승에 2년 반 만에 최고
치로 올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4월 CPI 상승세는 예측치에 부합했으나 지수가 뚜렷한 상승 추세라는 점이 우려
됐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 완화를 끝내고 저금리 기조를 바꾸
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가 유럽발 우려에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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