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에 국내주식형펀드 닷새째 순유입

코스피 하락세에 국내 주식형펀드로 닷새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자금 규모 역시 1천억원대로 다시 늘어났다.

그러나 코스피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개월만에 10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1천5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로써 이달 들어 모두 3천690억원이 순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 과정에서 가격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주식형펀드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들어 잠시 순유입으로 돌아섰던 해외 주식형펀드(ETF 제외)는 다시 130억원이 빠져나가며 사흘 연속 자금 이탈 현상을 나타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1조3천480억원이 빠져나가며 펀드 전체로 1조980억원이 순유출됐다. 채권형펀드 역시 280억원이 줄었다.

코스피 조정에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전날보다 1조5천350억원 줄어든 99조3천410억원을 기록, 3개월만에 다시 100조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조240억원 감소한 302조5천64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