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본격개발 착수

<앵커>
정부가 초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특구를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과학벨트가 어떤 식으로 조성되는지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는 대전 대덕특구 내 신동지구와 둔곡지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들 지역은 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지로 교통여건이 좋고 연구 인프라가 집중돼 있습니다.

거점지구에는 과학벨트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 가속기가 설치됩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기초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이 일환으로 대덕단지에 카이스트와 대덕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특화대학 캠퍼스가 설치됩니다.

정부는 또 경쟁력 있는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를 만들기 위해 총 4600억원을 투입합니다.

완공은 2018년께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능지구로 선정된 충북 청원과 충남 연기, 천안은 대덕지구를 기반으로 인근 40Km 반경 내에 위치할 만큼 가깝습니다.

이들 기능지구에는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개발과 사업화를 담당하는 국내외 연구소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됩니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이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위치와 면적, 중이온가속기 구축방안 등을 담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게 됩니다.

이어 국토해양부가 과학벨트 거점ㆍ기능지구를 최종 지정, 고시하면 내년 1월부터 토지보상과 기존 개발계획 변경 등 본격 개발에 돌입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