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수사로 오리온 거래 급감

입력 2011-05-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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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주식 거래량이 17일 뚝 떨어졌다.

검찰이 담철곤 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22% 내린 45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477주에 불과하다. 2만주 내외였던 최근 일일 거래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검찰은 지난 주말 약 3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담 회장의 자택에 보관돼 있던 회사 관련 서류와 보고자료,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담 회장이 핵심 측근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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