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글로벌 유동성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18일 ''로벌 유동성 리스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각국이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린 결과 지난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유동성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통화량을 경제규모로 나눈 유동성지수는 선진국은 지난해말 11.42로 2007년말보다 14.2%가 상승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흥국 역시 2007년 100에서 2010년 119.2로 19.2%가 상승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도 유동성이 실물경제 활동에 필요한 수준보다 많아 물가상승, 자산버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과잉 유동성 상태다.
한국은 실질통화량이 장기균형추세를 벗어난 정도를 나타내는 머니갭 비율이 1분기현재 2.4%로 2008년 1분기부터 플러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은 세계 경제의 ''약''(藥)인 동시에 ''독''(毒)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위기 과정에서는 유동성 확대가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만 과잉 공급되면 앞으로 자산버블이나 고인플레이션과 같은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에 취약하다"면서 "정책당국은 글로벌 유동성의 과도한 국내 유입에 따른 시장교란을 억제하고 국내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대외충격에 강한 경제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기업도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18일 ''로벌 유동성 리스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각국이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린 결과 지난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유동성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통화량을 경제규모로 나눈 유동성지수는 선진국은 지난해말 11.42로 2007년말보다 14.2%가 상승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흥국 역시 2007년 100에서 2010년 119.2로 19.2%가 상승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도 유동성이 실물경제 활동에 필요한 수준보다 많아 물가상승, 자산버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과잉 유동성 상태다.
한국은 실질통화량이 장기균형추세를 벗어난 정도를 나타내는 머니갭 비율이 1분기현재 2.4%로 2008년 1분기부터 플러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은 세계 경제의 ''약''(藥)인 동시에 ''독''(毒)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위기 과정에서는 유동성 확대가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만 과잉 공급되면 앞으로 자산버블이나 고인플레이션과 같은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에 취약하다"면서 "정책당국은 글로벌 유동성의 과도한 국내 유입에 따른 시장교란을 억제하고 국내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대외충격에 강한 경제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기업도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