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출구전략 방법·시기 본격 논의

입력 2011-05-19 06:47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26?27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출구전략의 시행 방법과 시기를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본격적인 논의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18일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안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계속될 경우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준이 부양조치들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다수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옮겨가는 최선의 방법으로 금리인상을 꼽으면서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기에 앞서 금리인상이 먼저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유채권을 매각할 때도 국채보다는 주택저당증권(MBS)를먼저 처분하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해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주장했다.

FOMC 위원들은 연준이 보유한 채권 가운데 만기도래분을 채권매입에 재투자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출구전략 시행의 맨 첫번째 조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출구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이미밝힌 바 있다.

FOMC 위원들은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시기와 방법에 관한 논의가 단기간내에 출구전략이 시행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아울러 강조했다.

일부 위원들은 향후 경기전망에 큰 변화가 있어야만 추가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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