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가격메리트 사라졌다

입력 2011-05-19 16:20  

<앵커>
LH와 SH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가 5년만에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 아파트 분양가가 민간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들어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 아파트가 1,044만원으로 민간 아파트 1,009만원보다 35만원이나 높았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에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 역전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특히 지방 5대광역시에서 공공 분양가가 844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04만원이 올라 공공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렸습니다.

반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쏟아진 2009년부터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 건설사들이 미분양이 늘면서 분양가 인하에 나선 점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런데 조만간 수도권에서 LH의 위례신도시,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과 SH공사의 서울 중대형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공공 분양가는 더욱 오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 분양 아파트의 장점인 가격경쟁력이 사라지는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이영진 / 닥터아파트 이사>
"그동안 공공의 특성은 민간보다 저렴하게 분양한다는 측면이 소비자들에게 작용했는데 공공 분양가가 높아진 건 민간보다 낮다는 가격메리트는 없어졌다고 봐야"

수요자들이 신규 아파트를 선택하는 요소 가운데 분양가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민간보다 비싼 공공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택권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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