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사장, 원전사태 책임 퇴진

입력 2011-05-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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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66) 사장이 퇴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0일 오후 2010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의 결산 결과와 함께 시미즈 사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시미즈 사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에 지쿠다테 가쓰토시(69) 상임감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쓰마타 쓰네히사(71) 회장은 원전 사고를 수습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2010년도에 1조5천억엔(약 20조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적자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과 냉각 정상화 비용 등이 계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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