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끝나지 않은 악몽 ‘RG''

입력 2011-05-23 18: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3년전 발생한 RG보험 손실이 여전히 손보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흥국화재는 자본잠식에 빠졌고 메리츠화재와 그린화재는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잠식으로 거래 정지됐던 흥국화재. 주식 매매가 다시 재개됐지만 1.9% 빠진 517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보험업종 전체는 1.4%가 빠졌습니다.

내상의 원인은 3년 전 발생한 조선사 RG(선수금환급보증금) 보험 부실. RG보험은 조선사가 약정일까지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할 경우 그 피해액을 대신 납부해주는 보험입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국내 중소 조선사들이 건조 불능에 빠지자 보험사들도 수천억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과 진세조선, 동부화재는 녹봉조선,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진세조선에 물렸습니다. 2009년 결산 때 손실을 떠앉고 부실을 털었지만 후유증은 컸습니다.

<☎인터뷰> 송인찬 신한투자금융 연구원
“메리츠 등은 비상위험준비금까지 끌어다 썼고 흥국은 비상위험준비금이 크지 않아 손실이 컸다. 재보험 관련 소송도 그런 재보험사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의문이다. 그 회사가 망했는지도 모르고 약간 재보험 사기 부분이다.”

RG보험 사태를 금전적 손실 외에도 허술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보험사도 보험상품에 대해 보험을 들어 위험을 줄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는 36건의 RG보험에 대해 신용등급이 없는 재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해 250억원의 재보험금을 받지 못했고 그린화재도 같은 이유로 결국 99억원의 재보험 손실이 발행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달초 메리츠화재와 그린화재에 대해 RG보험 재보험 출재 부실로 임원 문책과 주의 경조 조치를 내렸습니다.

3년 전 일이지만 RG 보험 사태는 손보사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는 악몽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