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외국인 매도 90%는 유럽자금"

입력 2011-05-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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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이 24일 분석했다.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유럽계 자금 매도 금액을 약 7조6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작년 5~6월 유럽 재정위기 당시 매도액 4억2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 금액 2조2천억원 가운데서도 유럽계 자금이 2조원에 이른다.

그는 "유럽 위기와 맞물린 유럽계 자금의 대량 매도를 감안할 때 꽤 부담스럽다.

이를 감안할 때 원래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1~2개월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추세는 유럽계 자금보다는 미국계 자금에 좌우됐다며 미국계 자금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60일 이동평균선이 훼손된 상황 속에서 120일 이평선(2,057)의 지지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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