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장조사기관인 주니퍼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증강현실 시장은 기업용 유틸리티, 의료 수술, 대 테러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들어오는 화면에 디지털 정보가 겹쳐지도록 구현되는 것으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이나 가속도 센서, 디지털 컴파스 같은 위치 감지기술이 이용된다.
보고서는 "예전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마켓 성장에 제약이 됐지만 컴퓨터 시각 기술 등 이미지 인식 기술이 개발돼 증강현실 기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의학 분야와 대 테러리즘 분야가 증강현실 관련 시장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의학 분야에서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강 현실은 의료진이 환자의 병력 관련 정보를 보거나 수술 절차에 대한 조언을 얻는데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지카 같은 IT 기업은 이미 영국 정부와 함께 증강현실 기술을 보안이나 대 테러리즘에 적용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며 "미군이 오사마 빈라덴을 공격하기에 앞서 위치를 파악하는데 AR 기술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