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후보자 "감세 예정대로 추진"

입력 2011-05-25 17:24   수정 2011-05-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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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새로운 경제팀 수장 후보자를 향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재완 후보자는 정부의 감세정책이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그간 법인세율을 낮춰왔기 때문에 경기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소득분배 상태도 2000년 이후 악화되다가 2010년 들어 개선됐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 중심으로 감세철회 주장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당정간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무상복지 주장에 대해서도 "흠결이 있다"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일자리 복지, 도덕적 해이 없는 복지, 재정 지속가능한 복지, 맞춤형 복지라는 4가지 원칙하에 복지정책 펼쳐가야..."

이 외에도 박 후보자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대형은행이 꼭 필요하다"며 메가뱅크 탄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에선 물가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질문과 함께 지난 1998년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금융감독체계를 마련한 것과 관련한 책임론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현 금융감독체계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겨 놓는 것과 아예 처음부터 맡기지 않는 것중 후자쪽이 민심이다. 또다시 이런 혼란을 초래할까 두렵다."

정무수석에서 국정기획수석, 노동부장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으로 이어지는 박 장관 후보자의 이력을 두고 야권에선 대표적 ''회전문인사''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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