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영화관에서는 해적과 팬더의 한 판 대결이 펼쳐칩니다.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에 이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쿵푸팬더'' 2편까지 개봉했는데요.
채주연 기자가 이번주말 볼 만한 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넝마 패션에 꼬질꼬질한 얼굴, 흐느적거리는 몸짓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이 영화관을 접수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뎁 / 잭 스패로우 역
"내 이름은 잭 스패로우 선장. 이런 소문은 들었을꺼야, 내가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 선원들을 모집한다는 소문.. 만약 사실이라 해도, 나와 함께 모험을 떠날 생각은 없겠지?"
4년만에 돌아온 ''캐리비안의 해적'' 네번째 편 ''낯선 조류''는 지난 22일까지 누적관객수 14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해적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은 바로 팬더입니다.
1편에서 뚱뚱한 몸이지만 피 나는 훈련으로 쿵푸 영웅으로 거듭났던 팬더 ''포''가 2편에서는 무적의 친구들과 악당을 물리칩니다.
(S) 특히 자녀를 둔 부모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27일 현재 예매율이 71%에 달하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영화도 있습니다.
복고풍에 다소 거부감이 있는 관객이더라도 주변의 관람 후기를 듣고 서둘러 보게된다는 영화, ''써니''.
(S) 7공주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 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2주 먼저 개봉했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인기를 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