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 PF 부담 ''줄었다''

입력 2011-05-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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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저축은행 등 금융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대출 부실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증권사 부동산 PF는 부실 부담이 적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내 21개 증권사의 PF 대출채권은 약 1조 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500억 정도 줄었습니다.

최근 저축은행이 보여준 PF대출 부실 파장이 증권업계에 대출 감소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PF대출 관계자
“부동산PF신규 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증권과 관련된 PF는 연체가 발생한 것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특히 회사 부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체금액과 부실채권금액이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연체금액은 2009년 최고점과 비교하면 25.5% 감소했습니다. 부실채권금액 역시 17% 가량 줄었습니다.

여기에 증권사의 잠재적인 부실 금액이 7천억원 가량이지만 금감원은 이미 대손충당금과 담보금이 준비돼 있어 증권사 위험 정도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대출 연체율이 줄어드는 것이 둔화되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인터뷰) 금감원 관계자
“가지고 있는 대출을 부실처리를 하면 재무적으로 부담이 온다. 미리 대비해서 충당금도 넣고 부실한 것을 빨리 흡수해서 처리하도록 감독 하겠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지속적으로 부실채권을 줄이도록 유도하며 정기 점검을 통해 건전한 시장 강화 방침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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