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MVNO 진출 추진"

입력 2011-05-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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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국 3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의 변동식 대표.

변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텔레비전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TVING''과 함께 이동통신재판매사업인 MVNO에 대한 진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변동식 / CJ헬로비전 대표
"콘텐츠가 소비되는 단계에서 여러가지 추가적 밸류를 올릴 수 있는 TVING 서비스를 주요 신규전략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법제화 준비되고 있는 MVNO 시장 부분도 적정 조건 맞을 경우 적극적 진출해 시장 확대..."

MVNO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3개사에 불과한 이동통신 영역에 통신망을 빌려쓰는 새로운 사업자를 추가하는 것으로 한국케이블텔레콤과 SK텔링크, 케이티스 등 현재 10여개 사업자가 등록한 상태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위성방송과 IPTV의 결합 상품인 OTS와 관련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변동식 / CJ헬로비전 대표
"시장을 키워가는 것은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결국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OTS는) 동일한 시장 규모에서 가입자 옮기기를 하는 출혈유통이고 출혈 가격경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유료방송시장 전체 규모가 줄어들 수 있는 안타까운 현상이다."

변 대표는 이밖에 지역 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SMB-스몰미디어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가정용 케이블 사업에서 벗어나 관내 기업과 관공서, 상가 등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변동식 / CJ헬로비전 대표
"우리 시청자들 중 디지털에 비교적 수용력 높은 가입자 계층을 30~35%로 보고 있기 때문에 30~35% 정도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켜야 한다. 그리고 적어도 지상파가 디지털 전환 되기 전에 50% 정도는 공격적으로 가야한다는 생각..."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투자가 아닌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변동식 / CJ헬로비전 대표
"디지털케이블TV의 입장에서 IPTV와의 경쟁력,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의 경쟁력을 견주어 보면 가격대비 서비스 질이나 콘텐츠 풍부함, 유저인터페이스 편리함 등 충분히 서비스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입자 포화상태에 놓인 케이블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CJ헬로비전.

과감한 디지털 투자와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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