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애그플레이션테마 급등

[최승욱의 테마분석…국제 곡물가격 상승 전망에 애그플레이션테마 급등!!!]

8일(수) 오전 국내 증시는 기관의 수급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장 초반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기관은 거래소 시장에서 약 -547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수 하락에 테마들의 움직임도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주도 테마는 부각되기 마련!!! 금일 테마시장의 흑진주를 찾기 위해 시장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

<국제 곡물가격 ''상승 전망에 애그플레이션테마주 급등!!!>

UN식량기구(FAO)가 반기 보고서에서 유럽과 북미 지역의 옥수수와 밀 수확량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또한, 내년까지 밀 가격이 오를 것으로 관측하면서 ‘애그플레이션’ 테마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산물 가격의 급등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인 ‘The Economist’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국제 농산물 가격은 기상변화에 따른 국제 곡물 수확량의 증감 현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내에서 애그플레이션과 관련된 종목으로는 팜스토리한냉과 이지바이오, 농우바이오, 효성오앤비, 영남제분 등이 있다. 대부분 배합사료 및 비료 관련 업체로서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강하게 반등해 왔다.

하지만, 관련 종목을 전부 접근하기 보다는 대장주를 철저히 선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기술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흐름과 강한 변동성을 나타내는 팜스토리한냉과 이지바이오를 본 테마의 대장주로 판단한다. 단, 금일 지수의 하락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손절라인을 짧게 잡고 데이트레이딩 관점에서만 대응해야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중국원양자원 불안요소 해소…"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되나?>

최근 중국원양자원이 보유한 어선 사진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 중국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중국 고섬 주식의 거래정지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나타난 일이라 투자자들의 불신이 더욱 확산되었었다.

다행히도, 중국원양자원이 공시를 통해 총 32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관련주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은 중국식품포장과 차이나하오란, 차이나킹,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엔진집단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추세가 완전히 꺾인 상황이라 금일 반등을 바라보고 진입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추세하락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상당량의 매물과 함께 시장의 불신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 지가 향후 관련 종목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