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5년, 길을 묻다⑧] 코스닥 `상장`은 또다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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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4:24  

[코스닥 15년, 길을 묻다⑧] 코스닥 `상장`은 또다른 `성장`

<앵커> 오늘도 쉽없이 뛰고 있는 코스닥 기업 CEO 2명을 소개할까합니다.

패기 하나로 사업을 이끌고 있는 30대 초반, 그리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일군 과거 실직자, 이들 모습을 통해 코스닥의 희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획특집 `코스닥 15년, 길을 묻다` 마지막 순서로 준비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는 요즘도 가끔 머쓱합니다.

새로운 고객들이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아랫직원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내곤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3살, 대표이사가 된지는 5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나이가 어리다는 것만으로 괜한 오해를 받을 때면 섭섭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이사

"최근에 코스닥에서 횡령이나 배임사건도 있고 주가조작 여러가지 사건들이 나이드신 분들보다는 젊은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저도 그런식으로 가끔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게 제 입장에서는 가장 힘들고 억울하죠."

선친의 자리를 갑자기 이어받긴했지만 그는 기업가로서의 꿈을 꾸준히 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자마자 임 대표는 소니, 파나소닉 등 해외 주요바이어를 직접 찾았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어린 CEO에 대한 불신부터 없애야 된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옵트론텍은 현재 삼성, LG전자는 물론 애플 아이폰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점유율 1위 휴대전화 부품도 2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5년 매출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오후 러시아 출장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번에 해외에 나가면 러시아, 미국을 거쳐 2주 후에나 귀국합니다.

요즘 반년 이상을 나라밖에서 보냅니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서 회장이지만 십여년 전만해도 외환위기 이후 어려워진 대우자동차를 나와 사실상 실직자 신세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연매출 1800억원을 거두고 있는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엄격한 규정 때문에 결국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 것이 아쉽지만 서 회장은 코스닥은 분명, 셀트리온 같은 기업에게 큰 힘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저희 회사가 고도성장을 하는데 상장해 코스닥시장에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코스닥시장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것은 기업 성장과 직결돼 있다."

<스탠딩> 김의태 기자

이곳이 바로 10만m2 규모의 셀트리온 제 2공장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입니다.

셀트리온은 과거 대우자동차 퇴직 임직원 몇명이 열정으로 모여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지닌 강소기업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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