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카본 제로` 매장, 소비자 만족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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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17:34  

테스코 `카본 제로` 매장, 소비자 만족까지 잡는다

<앵커> 최근 기업들이 신경을 쓰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비한 탄소 배출 줄이기 등 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는 `카본 제로` 매장을 열고 탄소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동부 켐브리지셔주에 위치한 테스코 램지 매장.

지난 2009년 12월 문을 연 램지 매장은 언뜻 보면 일반 할인점과 다를 바 없지만, 세계에서 최초로 건설된 `카본 제로` 매장입니다.

카본 제로 매장은 모든 전기와 가스, 냉매로부터 배출되는 탄소량이 제로임을 뜻합니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유리창과 천장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투명 패널.

천정 패널에는 특수 나노젤이 들어 있어 직사광선을 차단하면서 바닥까지 햇빛이 골고루 비치도록 했습니다.

<기자> "점포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일반 점포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70%를 줄이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30%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저감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3천500㎡, 영업면적 2천280㎡(700평) 규모의 단층 매장인 램지 점포에서 1년간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889t.

비슷한 규모의 일반 점포의 연간 탄소배출량 2천53t에 비해 43% 수준입니다.

열병합발전시설(CHP)에서 식물성 기름 등의 재생에너지원의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테스코는 램지점을 포함해 모두 3개 탄소 제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스틸 테스코 램지 점포장

"우리 램지 매장은 2009년 12월 개장했으며, 현재 운영되는 탄소 제로 3개 매장 가운데 1곳입니다. 테스코는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탄소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소 제로 매장의 경우 초기 투자비는 일반 점포에 비해 30% 가량 더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지역 사회의 소비자들의 호응과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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