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 3조1천975 달러..핫머니 유입

입력 2011-07-13 11:27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6월말 현재 3조1천975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인민은행이 12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런 금액은 1년전인 작년 6월말의 2조4천543억 달러에 비해 30.3%증가한 것이며 올 상반기 동안만 3천502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은 `핫 머니`가 대거 유입됐음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44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뒀고 1-5월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48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핫 머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환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금융개방이나 자유화를 늦추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경제부진으로 갈 곳을 잃은 핫머니가 경제전망이 비교적 밝은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2일 국경간 자본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은 핫머니 유입을 거듭 경고하고 있다.

중국의 무역흑자나 외국인 직접투자, 핫머니 유입 추세를 감안하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늘어나는 보유 외환을 주로 미국 국채, 일본 채권 등 해외 채권을 사는데 사용하고 있으나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보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 급증에 따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중국의 기업 및 개인이 해외에서 자산을 매입하거나 투자할 수 있도록 외환통제를 완화하는 길이 제시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외환통제력 약화 및 재산도피 등을 우려해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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