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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택시타기 무서워"...마약 택시라니

입력 2011-07-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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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택시기사가 술취한 손님의 신용카드를 절도한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7일 술에 취한 승객의 카드를 훔쳐 현금을 빼내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택시기사 이모(47)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20분께 부산 중구 부산호텔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탄 김모(42)씨의 체크카드를 훔친 뒤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 16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당시 김씨가 요금을 계산하라며 체크카드를 주자 승인이 나지 않는다며 비밀번호를 물어 본 뒤 다른 카드를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지난 22일 오전 3시께 자신의 집에서 히로뽕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객을 상대로 한 절도와 히로뽕 투약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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