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맞춤형 컨설팅으로 승부"

<앵커> 퇴직연금 시리즈 3번째 순서입니다. 생보업계 빅3 가운데 한 곳인 대한생명은 최근 들어 퇴직연금 적립금이 경쟁사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은 축적된 노하우와 법개정에 맞춘 발빠른 준비, 1:1 맞춤형 컨설팅을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월말 현재 대한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140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40%나 급증했습니다.

2011년 들어 석달만에 늘어난 적립금이 1천500억원으로 경쟁사들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빅3 생보사로 분류되지만 퇴직연금시장에서 주춤했던 대한생명은 적립금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터뷰> 조준성 대한생명 파트장
"과거 30년간 퇴직보험을 운용했던 노하우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탄탄한 영업조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주요 기업고객인 현대차와 포스코 같은 대기업들이 퇴직연금으로 대거 전환한 점도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생보업계 전체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달성한 실적이라서 대한생명의 이같은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차별화된 대응으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4년 연속 AAA를 받은 공인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최근 개정된 근퇴법 개정안에 맞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고, 강점인 1:1 맞춤형 컨설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2008년부터 작년말까지 확정기여형(DC) 적립금 누적운용수익률도 22%로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점도 자랑거리입니다.

대한생명은 적립금 1조원 돌파를 계기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기 위해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