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금 가장 많이 걷혔다"

입력 2011-08-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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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16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가 15.7%,사치성 제품과 골프장, 경마장 등에서 걷는 개별소비세가 39.1%나 각각 늘어난 것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



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0년 세수실적`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세수는 166조149억원으로 2009년보다 12조원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가 작년초 목표로 세웠던 160조2천억원보다 6조원가량(3.6%) 더 걷힌 것이다.



국세청 세수중 세금을 내는 사람과 이를 실제 부담하는 사람이 다른 간접세는 60조7천324억원, 직접세는 77조8천62억원으로 각각 6.3%, 7.3% 늘었다.



직접세 가운데는 갑종근로소득세가 15조5천169억원으로 15.7%, 증여세가 1조8천734억원으로 54.9% 증가해 세수에 기여했다.



종합소득세는 14조5천965억원(8.3%), 법인세는 37조2천682억원(5.7%), 양도소득세는 8조1천633억원(11.7%)으로 늘었지만 이자소득세(-15%), 상속세(-1.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간접세 중에는 금융위기 때 급감했던 개별소비세가 3년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하며 39.1% 늘어 세수증대를 이끌었다.



부가가치세는 49조1천212억원으로 4.5%, 주세는 2조8천782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의 침체, 세제개편으로 종합부동산세의 세수는 14.8%나 감소해 2006년 도입이후 가장 적은 1조289억원에 그쳤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목표를 작년보다 9조원 가량 늘어난 175조원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7조6천억원 증가한 73조4천억원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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