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에 이어 미국에서도 채무의 심각성이 전례없이 부각된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안전 상품` 수요 패턴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분석했다.
CNN 머니도 미국이 지난 근 1세기간 유지해온 최고 등급인 AAA가 위태롭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AAA 등급을 갖고 있는 17개국 그룹에서 이미 `낙제생`이라고지적했다.
저널은 `국채시장의 수평선이 변하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유로 채무 위기와 함께 미국도 부채 협상이 진통을 거듭해온 상황에서 미국의 최고 등급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세계 채권시장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한 예로 멕시코와 브라질 국채가 이들 국가를 식민 지배하던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보다 투자 위험이 덜한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기 시작했다면서 투자 위험을 상품화해 거래되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가격이 미국보다 브라질이 낮아진 점을 상기시켰다.
즉 지난달 28일 현재 미 국채 1천만유로(미화 1천440만달러 가량) 어치 투자를 1년간 보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8만유로(미화 11만5천달러 가량)인데 반해 같은 액수의 브라질 국채를 보증하는 비용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5천달러에 그쳤다고 저널은 집계했다.
저널은 CDS 거래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미국과 브라질 국채 CDS의 이같은 역전은 채권시장 투자 패턴이 급변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유로 스와프 역시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유럽 쪽에서 급속히 빠지는 것도 이런 변화를뒷받침하는 것으로 저널은 분석했다.
무디스의 중남미 평가 담당자인 마우로 레오스는 저널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채권시장의) 크로스오버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채무) 위기가 해결되더라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미스 세일레스 글로벌 본드 펀드의 데이비드 롤리 공동 매너지도 그리스의 사실상 디폴트 등을 계기로 채권 투자자의 시각이 바뀌었다면서 통상적으로 선진국 채권에 투자할 때는 경제 사이클에 주목하는
반면 신흥국의 경우 파산 가능성을 특히 가늠했지만 "지금은 선진-신흥국 투자시모두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채권 수익률도 선진국과 신흥국간에 큰 차이가 없게됐다면서 지난주 스페인의 10년 만기국채 수익률이 6.03%로 멕시코의 6.74%에 접근했음을 상기시켰다.
포르투갈 역시 10년물이 12.24%로 브라질의 12.61%에 근접했음을 저널은 덧붙였다.
저널은 물론 성장 여건이 틀리고 인플레를 수평 비교하는데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을 비교하는 채권 투자자의 시각에 변화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그러나 이것 때문에 독일, 프랑스, 미국 및 영국을 포함한 이른바 그룹 10(G10) 국채에 `추모사를 쓰기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덧붙였다.
금리 추이가 채권 투자의 핵심 가늠자였던 시대가 지나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JP 모건 스트래트직 인컴 오퍼튜니티 펀드의 벨 에이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저널에 "통상적으로 채권 투자자가 금리 추이에 연연했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1일 `달러 아니면 유로?..바트나 크로나가 더 유망하다`는 제목의 별도 분석에서 채무 위기를 계기로 달러와 유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약화되면서 대신 재정 구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및 스웨덴 등의 통화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G10 통화전략 책임자인 젠스 노르빅은 저널에 "투자자들이 `진짜 AAA국` 통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한 예로 호주 달러의 경우 지난해 미 달러에 비해 가치가 7.5% 상승해 3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노르웨이 크로네와 스웨덴 크로나도 같은 기간 7.5%와 6% 뛰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재정 구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아시아 신흥국인 한국,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통화에도 환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CNN 머니는 채무 위기로 등급이 위협받고 있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17개국이 AAA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이들중 이미 낙제생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CNN 머니는 CDS 프리미엄이 5년물 기준으로 이들 17개국 가운데 노르웨이가 가장 낮으며 그 뒤를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및 호주 순이었다고 전했다.
또 캐나다, 싱가포르 및 독일도 미국보다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CNN 머니는 신용평가기관들이 `미국이 차입 한도 상향에 합의하더라도 장기적인 채무 경감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AAA 등급이 이보다 한단계 낮은 AA 범주로 강등될 것임을 경고해온 점을 상기시키면서 AA 그룹군에 중국, 스페인, 일본, 사우디 및 쿠웨이트가 포함돼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AAA 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국가에는 이밖에 오스트리아, 프랑스,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영국 및 싱가포르도 포함돼 있다.
CNN 머니도 미국이 지난 근 1세기간 유지해온 최고 등급인 AAA가 위태롭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AAA 등급을 갖고 있는 17개국 그룹에서 이미 `낙제생`이라고지적했다.
저널은 `국채시장의 수평선이 변하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유로 채무 위기와 함께 미국도 부채 협상이 진통을 거듭해온 상황에서 미국의 최고 등급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세계 채권시장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한 예로 멕시코와 브라질 국채가 이들 국가를 식민 지배하던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보다 투자 위험이 덜한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기 시작했다면서 투자 위험을 상품화해 거래되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가격이 미국보다 브라질이 낮아진 점을 상기시켰다.
즉 지난달 28일 현재 미 국채 1천만유로(미화 1천440만달러 가량) 어치 투자를 1년간 보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8만유로(미화 11만5천달러 가량)인데 반해 같은 액수의 브라질 국채를 보증하는 비용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5천달러에 그쳤다고 저널은 집계했다.
저널은 CDS 거래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미국과 브라질 국채 CDS의 이같은 역전은 채권시장 투자 패턴이 급변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유로 스와프 역시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유럽 쪽에서 급속히 빠지는 것도 이런 변화를뒷받침하는 것으로 저널은 분석했다.
무디스의 중남미 평가 담당자인 마우로 레오스는 저널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채권시장의) 크로스오버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채무) 위기가 해결되더라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미스 세일레스 글로벌 본드 펀드의 데이비드 롤리 공동 매너지도 그리스의 사실상 디폴트 등을 계기로 채권 투자자의 시각이 바뀌었다면서 통상적으로 선진국 채권에 투자할 때는 경제 사이클에 주목하는
반면 신흥국의 경우 파산 가능성을 특히 가늠했지만 "지금은 선진-신흥국 투자시모두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채권 수익률도 선진국과 신흥국간에 큰 차이가 없게됐다면서 지난주 스페인의 10년 만기국채 수익률이 6.03%로 멕시코의 6.74%에 접근했음을 상기시켰다.
포르투갈 역시 10년물이 12.24%로 브라질의 12.61%에 근접했음을 저널은 덧붙였다.
저널은 물론 성장 여건이 틀리고 인플레를 수평 비교하는데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을 비교하는 채권 투자자의 시각에 변화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그러나 이것 때문에 독일, 프랑스, 미국 및 영국을 포함한 이른바 그룹 10(G10) 국채에 `추모사를 쓰기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덧붙였다.
금리 추이가 채권 투자의 핵심 가늠자였던 시대가 지나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JP 모건 스트래트직 인컴 오퍼튜니티 펀드의 벨 에이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저널에 "통상적으로 채권 투자자가 금리 추이에 연연했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1일 `달러 아니면 유로?..바트나 크로나가 더 유망하다`는 제목의 별도 분석에서 채무 위기를 계기로 달러와 유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약화되면서 대신 재정 구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및 스웨덴 등의 통화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G10 통화전략 책임자인 젠스 노르빅은 저널에 "투자자들이 `진짜 AAA국` 통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한 예로 호주 달러의 경우 지난해 미 달러에 비해 가치가 7.5% 상승해 3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노르웨이 크로네와 스웨덴 크로나도 같은 기간 7.5%와 6% 뛰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재정 구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아시아 신흥국인 한국,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통화에도 환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CNN 머니는 채무 위기로 등급이 위협받고 있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17개국이 AAA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이들중 이미 낙제생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CNN 머니는 CDS 프리미엄이 5년물 기준으로 이들 17개국 가운데 노르웨이가 가장 낮으며 그 뒤를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및 호주 순이었다고 전했다.
또 캐나다, 싱가포르 및 독일도 미국보다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CNN 머니는 신용평가기관들이 `미국이 차입 한도 상향에 합의하더라도 장기적인 채무 경감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AAA 등급이 이보다 한단계 낮은 AA 범주로 강등될 것임을 경고해온 점을 상기시키면서 AA 그룹군에 중국, 스페인, 일본, 사우디 및 쿠웨이트가 포함돼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AAA 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국가에는 이밖에 오스트리아, 프랑스,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영국 및 싱가포르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