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선임

입력 2011-08-02 17:44   수정 2011-08-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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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로 김경동 우리투자증권 고문이 선임됐습니다.

김 후보는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경동 후보자가 출석 주식수의 94.54%,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81.1%를 득표하여 사장 후보자 선출에 필요한 주주총회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한국예탁결제원 최종 사장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김경동 우리투자증권 고문이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습니다.

김 후보는 1952년생으로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 수석전무 등을 거친 정통 은행원 출신입니다.

이로써 예탁결제원은 씨티은행 출신의 현 이수화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은행권 출신이자 민간 출신 사장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나머지 후보 두명은 김은상 삼정KPMG부회장과 김호중 전 동부증권 사장이었는데, 최종 투표 결과 두 후보 모두 5% 미만을 득표하는데 그쳤습니다.

김경동 후보는 사장 선임 직후 한국경제TV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고객 감동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보
"우선 KSD(예탁결제원)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 할 생각입니다. KSD(예탁결제원)를 거래하고 계신 고객을 위해 KSD(예탁결제원)임직원과 함께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는데 정열을 쏟겠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우리금융에서 IT와 홍보 업무을 전담할 만큼 이팔성 회장의 신임도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예탁원 노조 관계자는 김경동 후보에 대해 "외부 낙하산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며 "선임 절차상 하자가 없었고 회사 내부에서도 절대적인 반대는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수화 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6일 끝납니다.

김경동 신임 사장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중 금융위원회의 임명절차를 거쳐 오는 8일 예탁결제원 제19대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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