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은 공포일 뿐이다'

입력 2011-08-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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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전세계 증시가 오늘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더블딥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시장의 진단은 이렇습니다.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낮고 실체가 없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재정 위기, 여기다 새삼 다시 부각되는 미국 경기침체까지.

새로운 것도 더 악화된 것도 아니라며 전문가들은 침착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시장참여자들은 유동성 종료 이후에 펀더멘털에서 상승재료를 찾고 싶어하는데 현재 매크로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서 재정감축으로 인해 더 악화될거이라는 우려감이 있는데 이런 것이 성급히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매크로 지표 점진적 회복으로 이런 부담감은 경감될 것이다."

미국의 7월 경제지표 악화는 또 달리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달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제한된데다 디폴트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여기다 일본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소비위축, 단기 급등한 유가가 후폭풍으로 작용했습니다.

때문에 경기둔화를 판단하기에는 이르고 지난달 소비, 고용지표도 예상보다는 저조한게 당연하다는 설명입니다.

우선 주말까지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봐야겠지만 이를 고비로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경기회복 기조는 이어가돼 그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입니다.

미국 재정지출 규모가 줄어든데다 긍정적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경제활동은 위축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적어도 3분기까지는 기다려야 되고 불안감이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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