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자양강장제 둔갑 유통 '충격'

입력 2011-08-05 11:29

인육캡슐 자양강장제 둔갑 유통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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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인육캡슐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건강과 장수를 위한 비방(秘方)으로 괴담처럼 전해 오던 중국산 인육캡슐이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불리며 비밀리에 거래가 되고 있다.

SBS 취재진에 따르면 중국으로 간 제작진은 인육캡슐에 대한 내용을 수소문한 결과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실제 중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태반과 함께 죽은 태아를 업자들에게 실제로 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거래는 큰 돈이 되는 장사로 모든 상황이 철철하게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와 간호사까지 적극적으로 개입돼 태반을 모아 두었다가 업자에게 파는 것은 물론 낙태를 하거나 사산아가 나오는 경우 바로 연락까지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죽은 태아를 캡슐로 만드는 작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주로 가정집 냉장고에 죽은 아기를 보관하고 있었고, 작업을 위한 장비는 직접 만들거나 기존의 약재 건조용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있었다.

마치 한약재를 만들 듯이 건조시키고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는 작업이 위생 시설도 안 갖춰진 가정집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캡슐은 고가로 팔리고 있다.

한국을 오가는 조선족 브로커에 의해 한국으로 유입이 되고 있으며 한국에 들어오면 중국 현지 가격보다 수십 배 부풀려 인육캡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육캡슐의 성능에 대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인육캡슐의 실체는 6일 밤 11시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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