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최대 실적 ‘이유있네’

<앵커>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요, 이런 실적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차의 본고장인 독일과 판매 격전지인 미국에서 주력 차들이 잇달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 신형 모닝(수출명 : 피칸토)이 최근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등 독일 4대 자동차 전문지중 2곳이 실시한 차량 비교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우토 빌트는 독일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편의성, 외장 디자인, 실내 거주성 등에 대한 비교 평가를 했는데, 모닝이 총 311점을 얻어 경차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아우토 빌트는 “기대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안전성,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경차도 중대형차 못지 않게 진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모델”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모닝에 이어 현대차 i10도 294점으로 르노 트윙고(287점)와 피아트 500(284점), 피아트 판다(278점) 등을 제치고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와함께 모닝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독일에서 판매되는 1만 유로 이하 차량 7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도 르노 트윙고와 포드 KA 등을 제치고 역시 1위를 거머줬습니다.

주행안정성과 파워트레인, 주행역동성, 경제성 등을 평가한 아우토 자이퉁은 “모닝은 다른 경쟁 차종에선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며, 특히 장거리 운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우수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기아차 관계자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모닝이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의 호평으로 유럽시장 판매성장에 큰 도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에쿠스는 미국 JD파워가 최근 실시한 `2011 신차 품질조사`에서 12개 신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데 이어 지난달말 `2011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도 동급인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등 세계 명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미국 럭셔리차 시장 확대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에서는 소형차가 미국에서는 대형차가 각각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현대기아차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