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금리도 요동...금융시장 '패닉'

입력 2011-08-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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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이 요동친 하루였습니다. 국고채 금리와 환율 모두 급등락을 보였습니다.

안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7원 오른 1067.4원에 마감했습니다. 개장 초반 12원 넘게 급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나마 안정을 찾은 겁니다.

S> 원달러 환율 5.7원 올라

환율이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국제경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심리가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자금을 대거 빼갔던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S> 국고채 금리 0.16%P 큰 폭 하락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금리는 3.61%로 어제보다 0.1%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고채 금리가 0.1% 넘게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작년 12월 7일 이후 8개월만입니다.

S> 다음주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
역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라는 심리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으로 다음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권한욱 교보증권 연구위원
“미국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강화가 가장 큰 이유...이와 맞물려 다음주 정책금리 인상우려감이 없어지면서 채권쪽에 매수가 많이 몰리고 있어...”

어제 오후 뉴욕상품거래소의 금값은 전날보다 0.44% 하락한 165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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