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정부, 철저한 경제위기대책 세워야"

입력 2011-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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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8일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것과 관련, 정부의 철저한 위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증시도 나흘간 230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며 "정부는 미국 경제위기에 대해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채무한도 증액을 조건으로 재정지출을 줄여야 하는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세계 경제침체가 우려되고 그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미국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한데 우리 입장에서는 흐들갑을 떨 일도 아니고 안이하게 생각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장은 시장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하며, 당에서는 조용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문제도 정부가 여러가지를 생각해 신중히 고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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