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오스'..오전보다는 낙폭 크게 줄여

입력 2011-08-09 09:22

'금융 카오스'..오전보다는 낙폭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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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9일도 코스피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오전 강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환율은 급등해 장중 1,090선으로 올라왔고, 채권 가격 역시 코스피 급락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13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5.31포인트(5.10%) 폭락한 1,775.30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61.57포인트(3.29%) 내린 1,807.88로 개장했다. 
그러나 2분여 만에 1,800선을 무너트리더니 낙폭을 확대해 장중에 140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장중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오전 9시19분에 `사이드카`를 발동,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에 나서 7천4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이틀간 1조3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개인은 `사자`로 전환, 1천95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4천2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97포인트(8.62%) 폭락한 423.0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6.99P(3.67%) 내린 445.70에 개장해 장중 7% 이상 급락했다. 
오전 9시23분에는 스타지수선물과 스타지수선물스프레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46%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 4.81% 급락 개장했다.

환율의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급등한 1,090.00원으로 개장해 오전 13시36분 현재 전날보다 7.25원 오른 1,08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090원대 올라선 던 것은 지난 6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 가격은 17틱 상승해 출발한 뒤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13시36분 현재 3틱 오른 103.85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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