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미 FOMC, 초저금리 2년간 유지

입력 2011-08-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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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불안한 금융시장에 돌파구가 나올 것이란 기대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박진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꺼낸 카드는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겁니다.

연준(fed)은 현지시간으로 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제 전망에서 리스크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제로 금리 유지를 통해 시장의 불안감을 줄여 보겠다는 의중입니다.

또 최근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극도로 불안해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또 미국의 가계지출의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취약한 투자, 부진한 주택경기는 여전한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여기에 노동시장 지표까지 부진한 상태여서 여전히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9%대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은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유지해 재투자하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반응입니다. 일단 연방정부 차원에서 채권 보유를 통해 시장의 불안감을 경감시킨다는 취집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보유 규모나 만기분포 등을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적절히 그 규모를 조절해 시장 상황에 대응해 시장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보유 기간은 밝히지 않아 기대감은 제한적 이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입니다.

특히 이번 성명서를 통해 "내부적으로 경제부양을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들의 범위를 논의했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채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해 시장의 안정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장기국채를 매입해 보유 국채만기를 늘리는 조치와 초과지준에 대한 지급이자 인하 등의 조치는 채택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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