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美 FOMC 추가부양책 없었지만 기대 지속

입력 2011-08-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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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취재기자와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증권팀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우선 FOMC 전문 내용부터 다시 한번 정리해 보죠.

<기자>

주요 골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적어도 2년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013년 까지 저금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고 전문내용이 이러한 문구가 들어갔다.

또 성명서에는 기준금리 목표치도 명시를 했는데요. 0~0.25%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었는데요.

연준은 올들어 지금까지 경제성장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더 둔화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또 앞으로 몇분기 동안 성장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상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볼수 있다.


<앵커>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없었다. 다만 보유채권에 대한 재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언급만 있었고 필요한 경우 조절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가능한 정책수단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필요할 경우 이를 채택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아니였다.

전체적으로 이번 FOMC 성명서의 내용을 정리하면 경기둔화 가능성은 인정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은 셈이다.

<앵커> 시장의 평가는 어떤가?

<기자>

우선 장중 200포인트 넘게 올랐던 다우지수가 전문 발표직후 하락반전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경기부양책이 없었다는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장막판 다우지수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시장에서는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버냉키 연준의장 임기내 FOMC 회의는 대부분 만장일치로 진행됐는데 10명중 3명이 이번 결정에 반대를 했다.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미국경기판단이나 금리정책에 대해 적지않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FOMC 회의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의 브리핑이나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전문만 공개하고 상황이 종료됐다.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필요이상의 액션이 없었다는 건데요.

그 만큼 자신있었다고 볼 수도 있고 아직은 미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간접적 표현일 수도 있을 거 같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또다른 기대감을 이어가기도 했다.

앞서 성명내용에서도 보신 것처럼 경기부양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고 필요하다면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점 등을 봐서는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또 경기둔화 가능성은 연준에서 인정한 만큼 정책 대응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내리기도 했다.

여기다 논란은 있었지만 앞으로 2년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는 부분이 경기 활성화에 좀더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시장에서 나왔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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