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 사상 최대치…2조원 상회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가 1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을 비롯해 비차익거래에서도 6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로 2조70억원에 달하고 있다.

옵션만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선·현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 악화로 외국인과 국가 기타법인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매도는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 5월 12일의 1조681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옵션만기와 관련된 물량이 미리 쏟아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히려 만기일 이후 수급은 좋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이며 7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며 210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